<켄타우르스 (샤리를 위해!)>, 1990 ⓒ 작가와 크라우파-투스카니 자이들러 소장독일 자르부르켄 출신인 갈리(Galli, 1944- )는 서베를린의 화가이자 디자이너인 마틴 엥겔만(Martin ENGLEMAN, 1924-92) 아래서 수학한 후 미술계 주류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드로잉 작업을 해왔다. 몸의 제스처가 가득한 형태, 성별 구분이 없이 뒤틀린 신체, 강렬한 색감...
<형태의 다양성>, 팀 코커릴 박사와 엘제 헤세 박사의 박테리아 연구 사진 자료 흔하고 보잘것 없게 여겨지곤 하는 흙은 실로 만물의 근원이다.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놀라운 생명력을 가진 토양이 주는 이야기들을 곤충, 균과 포자의 생물학자, 과학자, 예술가, 환경 보존가, 농업 종사자 등 여러 화자를 통해 풀어낸다. 광물 및 유물, 조각품, 도큐먼...
전시 전경 ⓒ PowerStationOfArt.com상하이에서 뿌리내린 16명/팀 예술가의 단체전시로 출생하거나, 성장해 오랜 세월 상하이에서 창작하고 생활한 예술가에 초점을 맞췄다. 다양한 창작 언어를 통해 같은 장소에서의 서로 다른 시간 이야기를 전하며, 이는 긴 기억일 뿐만 아니라 생명과 의식의 연속이라 전한다. 참여작가 위요한, 리산, 후항성, 조우샤오후, ...
〈MV02〉, 2024 ⓒ TAMAYAMA Takuro, 촬영: 오마치 코헤이(W)타마야마 타쿠로(TAMA-YAMA Takuro, 1990- )는 회화로 시작해 빛·영상·소리 등을 결합한 설치미술로 국제적으로 주목받은 작가이다. 책상이나 전구를 대지나 별처럼 보이게 하는 그의 작업은 내면과 외면의 관계로 상상의 폭을 넓히며 크고 작은 스케일의 변주 속에 서로 다른 오브제가 마주치고 충돌하는...
<마우리치아 코키오의 초상>, 1915, 캔버스에 유채, 91×73cm ⓒ Suzanne VALADON큐비즘과 추상주의가 자리잡을 무렵 당대의 관습에서 벗어나 순수한 현실을 그려내고자 했던 수잔 발라동(Suzanne VALADON, 1865-1938)은 여성과 남성의 누드를 즐겨 그렸다. 드로잉, 회화 중심의 200여 점을 통해 활동 초기부터 동료와 비평가들에게 인정받기까지의 과정을 볼 ...
〈컵을 가진 아이〉, 1942 ⓒ MATHUMOTO Shunsuke, 개인소장서양화가 마츠모토 슌스케(MATHUMOTO Shunsuke, 1912-1948)가 활약한 1930-40년대는 오야마자키 산장이 세워져 많은 정치경제문화인이 방문했던 시대다. 어린 시절 청력을 잃은 작가는 형에게 유화 도구를 받아 17세에 상경해 회화를 배웠다. 전쟁기간 잡지 편집과 출판에 참여하고 글을 쓴 작가는 193...
〈IS YOUR TIME〉, 사카모토 류이치 & 시로 타카타니, 2017/2023, 설치 장면ⓒ Courtesy of M WOODS (People’s park), 청두, 2023 사카모토 류이치(SAKAMOTO Ryuichi, 1952-2023)는 90년대부터 멀티미디어를 통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전개하여 2000년대엔 다양한 표현 활동과 여러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소리를 전시 공간에 입체적으로 선보여 왔다. 도쿄도현대...
전시현장 ⓒ 2024신기술이 예술 실천과 사회·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21개국 작가 215인의 신작 291점을 통해 문화적 개념의 충돌과 상호 인식을 보여준다.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대지 예술, 공연, 뉴미디어 등을 통해 방법으로서의 수묵, 공연으로서의 예술, 절대 추상, 가벼운-그러나 시대적, 포스트 휴머니즘의 여성 창작, 지각의 재창조 인...
야코포 데 바르바리, 〈베네치아 도시화〉, 282×134.5cm ⓒ 코레르박물관 소장동서양은 육상과 해상 실크로드를 통해 세계 무역을 연결하고 문화와 사상을 전달하며 문명 발전을 이뤄나갔다. 여행가 마르코 폴로는 베네치아를 출발하여 유라시아 대륙의 실크로드를 지나 초원의 몽골에 이르렀고, 북방 초원에서 남쪽으로 내려가 강남 항저우 수향과 취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