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하고 참담했던 1950년대 한국전쟁기, 피란 수도 부산에서 혼성과 재편을 거쳐 변혁을 맞이했던 시기를 입체적으로 바라본다. 이중섭•김환기•장욱진•천경자•한묵•이응노•문신•전혁림•김종식•양달석 등 작가들은 생존만으로도 치열한 환경에서도 창작을 멈추지 않았다. 지역 간 이동과 교류가 적었던 당시 서울 외에도 지방 화단의 문화예술인들이 생존을 위해 부산에 모였고, 유례없는 독특함 갖게 된다. 활동과 융합이 역동적이었던 당시 부산에서 탄생한 명화 51점에 관한 해설과 화가들의 자세한 정보를 배경과 함께 알기 쉽게 전하며, 특히 부산과 경남의 훌륭한 미술가•활동•작품을 소개한다. 아카이브 자료를 역사적 근거와 조사를 통해 수록했고, 감춰진 뒷이야기도 들려준다.
책소개
역사의 암흑기, 혼돈의 시대, 한국전쟁기 극한 절망과 부서진 삶 속에서 예술이란 방패를 들고 세상과 맞섰던 한국 근현대 화가들의 부산시대를 입체적으로 조명
이중섭, 김환기, 장욱진, 천경자, 한묵, 이응노, 문신, 전혁림, 김종식, 양달석 등 절망 속 제작된 한국 근현대 화가들의 대표작은 우리가 몰랐던 사연으로 탄생된 보석 같은 그림들
이중섭, 김환기, 장욱진, 백영수, 천경자, 한묵, 이응노, 박고석, 문신, 전혁림, 김종식, 양달석을 위시한 예술가들의 공통점은 처참하고 고통스러운 한국전쟁 당시 피란수도 부산에서 생존보다 더 치열한 창작활동을 통해 예술혼을 불태웠다.
이 책은 1950년대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에서 혼성과 재편을 거쳐 큰 변혁기를 맞이 했던 한국 미술계의 부산시대를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그 역사적 바탕을 ‘부산’을 거점으로 두면서, 한국 미술계가 재편되는 변화의 과정을 집중 조명한다. 미술비평가이자 큐레이터인 저자는 오랜시간 한국 근현대 미술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관련 전시를 다수 기획한 경험을 통해 피란수도 부산을 특징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특히 부산시대가 낳은 명작 51편에 관한 상세한 해제와 해당 작품을 탄생시킨 화가들에 대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 제공한다. 명작 속 감춰진 뒷이야기와 더불어 풍부한 아카이브 자료를 역사적 근거와 리서치를 통해 자세히 수록하고 있다.
1950년대 한국미술의 부산시대는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의미있는 한 축으로 한국 미술 연구가 입체적으로 확장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다. 따라서 부산시대에 대해 입체적으로 조명한 이 책은 후속 한국 근현대 미술연구의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참담한 피란 생활과 3년간의 전쟁 속에서 꽃 피워낸 한국 근현대 화가들의 보석같은 작품들과 그 뒤에 감춰진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풀어쓴 이 책은 미술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에게는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친근하게 만날 수 있게 할 것이다. 또한 풍부한 아카이브 사료와 연표 등을 수록하여 한국 근현대 미술관련 연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은이 | 박진희
미술비평가, 큐레이터, 전)부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미술비평과 큐레이팅을 토대로 서울과 부산을 기반으로 예술문화 아카이브, 교육, 강연 등을 통해 본인 영역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다. 기획한 미술관 전시는 《이토록 아름다운》, 《한국현대미술작가조명Ⅲ 김종학》, 부산시립미술관 20주년 기념 《피란 수도 부산, 절망 속에 핀 꽃》, 국립현대미술관·부산시립미술관 공동기획 《유영국-절대와 자유》,《욕망의 메트로폴리스》 등 다수이다. 저서로는 『피란수도 부산의 문화예술』(공저),과 『부산의 전시 공간』(공저)가 있다. 현재 문화예술 컨텐츠를 기획하는 더마루 아트컴퍼니 대표이다.
목차
Ⅰ.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한국미술 재편
한국전쟁기 시공간의 압축도시, 부산의 한국미술 재편
-중앙화단과 지역화단의 만남
-고단한 피란 생활과 부산의 포용
-유례없이 활발했던 전시회 활동들
-전쟁의 증언자, 종군화가단
피란수도, 항구 부산과 문화공간 다방
-서구 문화 유입의 관문인 항구 부산의 특수성
-광복동 다방, 토벽회 “르넷쌍스”와 신사실파 ‘금강’
Ⅱ. 고통의 세상에서 남아있게 하는 것, ‘창작 의지뿐’
고달픈 피란의 삶, 부산의 삶
이산과 상실, 그리고 그리움
고통의 은유, 그럼에도 순수예술 열망
종군화, 전쟁의 기록과 애달픈 시선
Ⅲ. 전쟁 속 예술의 르네상스, 활발한 동인전 활동들
토벽동인전
신사실파전
기조동인전
후반기동인전
현대미술작가초대전
Ⅳ. 요새 어느 다방 나가시오? 혼성공간 광복동 다방
문화살롱 부산의 다방
-한국전쟁기 부산의 다방명칭
다방전시
-르넷쌍스 다방
-밀다원
-실로암 다방
-녹원다방
Ⅴ. 대한도기, 피란작가를 품다
대한도기와 피란화가들
Ⅵ. 미술 동향을 게재한 신문
부록
한국전쟁기 문화예술 관련 기사 목록
한국전쟁기 부산의 미술전시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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