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IRIDIAN : The Elsewhere Within’ 展,333갤러리/서울에서열려
 – Aethereya의 정체성 전환과 25년 작업 세계,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

프랑스출신 작가 Aethereya의 개인전 《IRIDIAN : The Elsewhere Within》이 오는 6월 19일부터 7월 19일까지 서울 청담동 333갤러리/서울(디렉터 김민희)에서 열린다.

이번전시는 오랜 시간 ‘Arche’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온 작가가 ‘Aethereya’라는 새로운 정체성으로 나아가며, 예술적 전환을 선포하는 자리다. 회화, 조각, 드로잉, 사진, 그래픽 노블에 이르기까지 25년간 축적된 작업 전체를 한 자리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특별한 기회이기도하다.

침묵의 왕국, IRIDIAN 그리고‘어딘가 다른 곳’

이번전시는 단순한 회고전이 아니라,하나의 자아로부터 또 다른 자아로의고요한 이행이며, 작가가 오랫 시간에 걸쳐 구축해온 정체성과 세계관이 하나로 수렴되는 서사적공간이다.

전시제목 속 ‘IRIDIAN’은 작가가 지속적으로 구상해온 가상의 언어이자 세계의 이름으로, 땅도 없고, 왕도 없는 ‘침묵의 왕국(Silent Realm)’을 가리킨다. 이 ‘왕국’은 단순한 개념적 설정을 넘어, 작가의 작업 전반에 흐르는 근원적 배경이자 내면의 상징적 영토로 기능한다.

작가는 2019년 해당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짧은 테스트 필름을 제작했고, 이후 시나리오는 장편 소설로 확장되었으며, 향후 애니메이션 장편 영화로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바로 그‘IRIDIAN’이라는 세계가 처음으로 통합적으로 시각화되는현장으로, 회화, 영상, 조형 매체가 서사적 맥락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하나의 세계를 구성한다.

기억의 기계들, 침묵의이미지들

Aethereya의 작업은 오랜 은둔과 사유를 통해 형성된 독자적 회화 세계를 바탕으로, 빛보다 어둠을, 색보다 침묵을 중심에 둔다. 검은 색조와 깊이 있는 레이어를 통해 구현된 그의 이미지들은 기억과 감각의층위를 통과해 타자의 내면과 접속하는 창(窓)처럼 작용한다.

‘기억의 기계들(Machines of Memory)’이라 불릴 수 있는 그의 작품들은 작가 개인의 경험에 국한되지 않고, 현대 사회의 불안과 경계 속에서 정체성과 존재의 의미를 재구성하는 미학적장치로 작동한다.

333갤러리/서울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긴 침묵이 마침내 도달한 지점, 그리고 다층적 자아와 그에 따른 예술 언어의 종합적 실현을 함께 나눌수 있게 되어 깊이 감사하게 생각한다.특히 25년에 걸친 작가의 모든 주요 작업이 최초로 한 공간에 모이는 자리라는점에서, 이번 전시는 관람객에게 단순한 감상의 경험을 넘어, 자신 안의 ‘어딘가 다른 곳(The Elsewhere Within)’을 마주하는 내면적 여정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전시 정보
 · 기간: 2025년 6월 19일(목) – 7월 19일(토)
 · 오프닝 리셉션: 6월 21일(토) 오후 5시
 · 운영 시간: 화–토 오전 11시 – 오후 6시 (일·월 휴관)
 · 장소: 333갤러리/서울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7-1번지)
 · 인스타그램: @333gallery.kr
 · 웹사이트: https://333gallery.kr

관련행사

전시평론

전시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