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25-01-27 ~ 2025-02-04
신미수
무료
02-379-4648
어쩌면 진지하지 않기가 더 힘든 것이 삶이다.
캔버스 한장 만큼의 가벼움으로 삶의 무게를 견뎌 보고자 하는 것이 나에게는 그림이지만,
‘예술이 곧 삶인가’의 문제에 맞닥뜨리면, 그림은 어떤식으로든 결국 삶을 닮아 그 속으로 파고 들며 또 무겁고 집요하고 진지해져 버리고 만다.
이토록 가볍고, 작고, 짧고, 변하고, 하찮은 아름다움이 있을까 싶은 꽃들을 그리면서도,
왜이리 결국 무겁고 진지해지는 것인지.
그것은 그림이 삶을 닮아 있고, 끝까지 완성하는 것이 진지하게 삶을 살아내는 것 그 자체이기 때문일 것 같다. 무거운 삶에 갈리고 닳아, 한없이 가벼워질 수 있기를.
가득 채운 날들,112.1×162.2cm, oil on canvas, 2024
끝까지 가벼움을 유지하는 진지함, 65.1×80.3cm, oil on canvas, 2024
그림은 낮이 밤이 되는 마술, 116.8×80.3cm, oil on canvas, 2024
이토록 꽃같은 도시 속에서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112.1×162.2cm, oil on canvas, 2024
신미수 ( Misoo Shin )
1981년 서울 출생.
학력
1999-2003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해금전공 졸업.2005-2007 서울대 서양화과 졸업.2009-2013 Staatliche Akademie der Bildenden Künste Stuttgart, Bildende Kunst Diplom, Prof.Holger Bunk, 독일.
전시경력
2023 순간이 있지, 무이예술관, 봉평
2023 천개의 케이크와 꽃, Millegâteaux, 서울
2013 Ausstellung der Diplome in Bildender Kunst, Kunstbezirk/Galerie im Gustav-Siegle-Haus, 슈투트가르트, 독일
2013 ZigZag, 한,독,일 교류전, an der Akademie Graben, 슈투트가르트, 독일2012 남현동 예술인마을 SSAV 오픈스튜디오 참여.2011 WinWin2011 im Kunst Kessel전 - Horváth & Partners, Stuttgart, 독일
2008 인체, 풍경, 정물, 우석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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