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25-02-01 ~ 2025-02-12
유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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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만들다
유 벅
자연을 만든다는 것은 정말 그 자체가 모순일 것이다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것과 비슷해지려고 하는 어떤 행위를 뜻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눈에 보이는 자연이 정말 아름답고 순수한 자연스러움일까? 그안에 숨어있는 또 다른 눈에 비추어지는 존재는 무엇일까? 나는 그것에 대하여 끊임없이 생각해오고 고민해왔다 그래서 내가 추구하고 표현하고자하는 것은 생명(태양)의 빛을 통해 푸르게 존재하는 공간(흙,나무,풀)에 우리가 만든 인공(전구)의 빛을 이용해 자연안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을 유인해 사멸해가면서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 이것이 바로 자연을 만들다의 부조리한 의미라 볼수있다 이것은 또한 자연과 인공의 이중적 사고를 갖고있는 인간의 구조이다 자연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순수하고 아름다우며 반면 또 다른 보이지 않는 자연속에는 포장되어있는 권력,물질,폭력으로 얽혀져 은폐되어진 이중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역설적으로 자연을 그리워하고 좋아하는것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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