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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군산구경-오래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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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명산벚꽃

전시제목 : 군산구경(群山久景) - 오래된 현재 (Tales of Gunsan – old present)
전시기간 : 2025년 2월 4일(화) - 2월 20일(목)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 스페이스22(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390)
전시규모 : 흑백사진 50점 내외


  이번 전시에서 김문호 작가가 다루려는 군산은 작가 자신의 고향이다. 그는 군산에서 태어나 중학교 수업을 마치게 되는 1966년까지 군산에서 살았고, 이후 상경하였다. 

  작가는 만년이 되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군산에 대한 추억과 어렴풋이 남아있는 잔영들을 찾아서 기록으로 남기고자 했다. 말하자면 사진으로 쓰는 자전적 에세이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에 다녔던 국민학교, 동무들과 뛰어놀던 산동네 골목길, 중학 시절 귀갓길에 만났던 금강의 저녁노을...  

  하지만 작가가 다루려고 하는 것은 단지 어린 시절의 기억만은 아니다.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변화를 겪기도 했지만 군산이라는 도시는 아직도 오래된 풍경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 널리 알려져 있듯이 일제가 남긴 상처와도 같은 흔적들, 적산가옥들, 다시 미군부대와 미군비행장이 들어서면서 그들로 안해 만들어지고 남겨진, 그리고 아직도 지워지지 않은 싸구려 아메리카니즘의 풍경들, 최근에 건설된 새만금으로 인한 생경한 풍경 등 한국 근현대사의 소용돌이의 흔적들을 간직하고 있는 오래된 풍경들이다. 

  그리고 군산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금강과 그 밖으로 펼쳐진 너른 갯벌에 기대어 살아가는 비린내 나는 사람들의 살림살이... 작가의 생각은 착잡하다. 천진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잔영들, 그리고 굴곡진 우리나라의 근현대사가 새겨져 있는 군산의 풍경으로 직조된 그의 사진들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인가?



 전시작가에 관하여

  사진가 김문호는 도시, 안간, 문명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수십 년을 작업해왔다. 1989년 첫 개인전(그림마당 민)을 시작으로, 1990년대에는 ‘사진집단 사실’(Real Photos, 대표 최민식)의 일원으로 사진작업을 해오며 1990년, 1993년, 그리고 1996년에 ‘사진집단 사실’ 공동전에 참여했다. 2003년과 2005년에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주최한 ‘인권사진전’에 초대작가로 참여했고, 2004년 동강사진제 다큐 부분에 초대작가로 참여했다. 

  이후 2009년 ‘온더로드’(On the road, 문화일보 갤러리), 2013년 ‘Shadow’(남서울대학교 갤러리 이앙), 2015년 ‘다큐멘터리 사진가가 찍은 풍경 사진전’(갤러리 브레송 기획전), 2016년 ‘사진인을 찾아서’(갤러리 브레송 기획전)에 참여했다. 2018년에는 ‘성시점경’(In the city, 반도갤러리)을 발표했고, 2022년에는 ‘풍리진경(Rich and doom,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을 발표하였다. 





도깨비시장 2
– 구 군산역 일대에는 일제 때부터 새벽시장이 열려왔고, 지금도 매일 아침 어물과 야채를 거래하는 장이 열리고 있다.





선창풍경 3, 4,
  - 지금도 선창가에서는 생선 말리는 광경, 아주 오래된 접안시설들을 볼 수 있다. 
3번 사진은 동백교 건설로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얼음 공장.



아메리카타운 2
– 군산비행장에 미군이 주둔하게 되면서 다른 미군기지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기지촌이 생겼다. 
이름하여 ’아메리카타운‘, 지금은 국제문화마을로 불린다. 
작은 야산에 형성된 이 타운은 한쪽에는 술집 타운이 다른 쪽에는 접대부들이 살던 쪽방들이 늘어서 있다. 
현재는 쪽방들은 철거되고 술집들만 영업을 하고 있다.



오래된 철길 1
– 군산에는 일제가 양곡수탈을 위해서 건설한 철길들이 이제는 버려져 여기저기 녹슨 채 남아있다. 





적산가옥 1, 2, 3
– 일제가 지어놓은 건물들. 창고, 관공서, 그리고 심지어는 일본의 불승들이 건너와 지어놓은 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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