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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의 앤디워홀’ 로베르 콩바스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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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가나아트서 작품전

자유로운 예술혼을 보여주는 프랑스 작가 로베르 콩바스(51)가 내한했다. ‘자유구상주의’의 창시자이자 프랑스 현대미술계 대표주자인 콩바스는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23일 개막된 작품전을 위해 서울을 찾았다.

콩바스는 미술계를 풍미했던 난해하고 개념적인 모더니즘 회화양식을 거부하고, 어린아이 그림처럼 자유분방한 화법을 구사하는 팝아티스트. ‘프랑스의 앤디 워홀’로 불리는 그는 신화 종교 우화 역사 만화 대중음악을 작품 속에 즉흥적으로 녹여내며 생명력 넘치는 회화를 선보여왔다.

그러나 정작 작가는 “앤디 워홀이 대단한 작가임엔 틀림없으나 나는 워홀과는 달리 혼자 작업한다”며 공장(팩토리)에서 작품을 대량으로 찍어냈던 앤디 워홀과 따라서 엄연히 다르다고 밝혔다. 아울러 “팝아트라든가 특정장르에 국한되는 걸 원치 않는다. 사진, 영상 등 많은 방법이 있지만 끝까지 나혼자라도 화가로 남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신의 작품에 대해 “모두들 구상회화로 보지만 사실은 추상 반, 구상 반”이라고 귀뜸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1년 전부터 가나아트센터의 전시공간을 염두에 두고 작업한 60여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여섯가지 주제의 최신 회화 50여점과 콩바스 특유의 화풍을 도자기 형태로 제작한 입체작품과 조각이 두루 포함됐다. “다양한 작품스타일을 골고루 보여주고 싶었다”는 게 작가의 설명. 그러나 모든 작품이 손으로 일일이 이뤄진 것은 공통점.

‘자유와 도발’로 지칭되는 콩바스는 1980년대에 프랑스 미술계를 주름잡으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러나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고, 2005년 베니스비엔날레를 기점으로 옛 명성을 서서히 되찾고 있다. 그의 거칠면서도 날카로운 드로잉과 스테인드글라스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색채들은 가히 매력적. 힘있고 자유로운 선, 밝고 강렬한 색채, 쾌활하고 활기찬 구성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는 오늘날 프랑스 현대미술의 상대적 부진에 대해 “개인적으론 별 영향이 없다. 그리고 작가가 꼭 억만장자일 필요는 없지않느냐”며 남불(南佛)출신 다운 낙천성을 드러냈다. 이번 콩바스 개인전은 서울 전(~6월8일)이 끝나면 6월12~29일 부산 해운대 노보텔호텔 내 가나아트 부산에서도 열린다. 02)720-1020

- 헤럴드 경제 2008.05.27

덕수궁미술관 교양강좌 수강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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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미술관은 오는 6월13일부터 7월11일까지 매주 금요일 '유럽 근대 문화의 이해'를 주제로 미술교양 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미술교양 강좌는 오는 7월13일까지 덕수궁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까르띠에 소장품'전과 연계된 강좌로 까르띠에 콜렉션의 작품을 통하여 중세유럽의 뛰어난 공예기술과 근현대 복식사의 장식미술 역사와 한국 근대공예사적 의의 등을 설명한다.
강좌는 전시담당 큐레이터의 '기획전 의의 및 작품설명'(6월13일)을 시작으로 '중세 유럽 공예가 정신'(6월20일), '19세기 이후 유럽 근현대 복식사'(6월27일), '19세기 후반과 까르띠에 브랜드의 성공'(7월4일), '한국 근대공예의 이해'(7월11일) 주제로 총 5회 진행된다. 선착순 40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나 덕수궁 입장료(1천원), 미술관 관람료(1만원)은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02-2022-0613

- 인천일보 2008-05.26

울산 암각화전시관 30일 개관..'관광명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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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암각화.천전리각석 등 영상물.모형 체계적 배치


국보 제285호 반구대암각화가 있는 울산에 국내유일의 암각화(岩刻畵.바위그림) 전시관이 오는 30일 문을 연다.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333-1번지 일원의 부지 8천900여 ㎡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된 '울산 암각화전시관'에는 최첨단 영상물과 이미지 자료 등으로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 등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암각화를 현실감있게 보여준다.

전시관에는 선사시대 반구대의 이미지와 영상, 반구대 암각화 영상, 반구대암각화 및 천전리각석 실시간 CCTV 영상 등이 연중 상영되고,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의 실물 모형과 반구대 문양 슬라이드 비전, 선사시대 농경생활을 보여주는 영상과 반구대 고래잡이 모형, 어린체험공간, 선사인 체험 포토존 등도 마련돼 있다.

암각화전시관은 천전리각석과 반구대암각화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 두 선사 유적을 연결하는 산책로의 풍광이 수려하고 주변에 포은 정몽주의 넋을 기려 세운 반구서원과 유허비, 공룡발자국 등 각종 역사 문화 유적이 분포해 있어 지리적여건도 좋은 편이다.

울산시는 이러한 입지의 이점과 함께 반구대암각화가 내년 상반기 중으로 발행될 10만원권 지폐의 보조도안으로 채택된 점 등의 이유로 개관 이후 울산의 암각화전시관과 반구대암각화 등을 찾는 전국의 관광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시관 세미나실에서는 30일부터 6월 말까지 개관을 기념해 암각화 그림 전시회도 마련된다.

한편 울산시와 문화재청은 개관일인 30일 오전 울산시 남구 문수컨벤션웨딩홀에서 300여명의 국내외 학계 인사와 문화재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석학 초청강연회도 연다.

한국청동기학회(회장 이청규 영남대 교수)가 주관하는 이날 강연회에는 러시아고고민족학연구소 블라디리르 꾸바레프 교수가 '유라시아 암각화 속의 반구대암각화'라는 특강을 하고, 이어 꾸바레프 교수와 국내 학자들이 '암각화와 매장의례로 본 북방초원지역과 한반도'라는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시는 이어 오는 10월이나 11월 중으로 문화재청과 함께 암각화 보존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고 12월께 심포지엄의 결과물을 모아 연구논문집도 발간할 계획이다.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사연댐 상류의 수직 바위면에 여인상과 고래, 거북, 사슴, 호랑이, 새, 멧돼지, 배, 작살, 그물 등 300여점의 그림을 쪼아 새긴 것으로 1971년 동국대학교 조사단에 의해 처음 발견돼 국보로 지정된 희귀 선사유적이다.

- 국제신문 2008.05.26

푸른 붓길에 담은 일본 영혼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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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자와 미치오 展 김해 인제대 김학수기념박물관

아수라. 삼면육비(三面六臂)의 무시무시한 모습이다. 전쟁과 파괴, 징벌과 응징을 상징하는 힌두교, 혹은 불교의 신격이다. 부동명왕. 맹염(猛炎)에 휩싸인 채 부릅뜬 눈과 윗입술을 깨문 무서운 분노신(忿恕身)을 하고 있다. 번뇌의 악마를 응징하고 수행자들을 보호하는 불교, 특히 밀교의 신이다.

한국 불교와는 달리 일본 불교에서 이들은 상당히 중요한 신앙의 대상이다. 불교가, 일본의 토착신앙과 겹쳐지면서 개인의 해탈은 물론 퇴마(退魔)나 호신(護身) 등에 효험있는 주술의 수단으로 받아들여진 때문이다.

후쿠자와 미치오(76)는 그런 음울하면서도 신비한 일본의 종교 세계를 묵직한 필치로 표현해 '동양의 화성(畵聖)'이라 불리면서 루벤스예술대상을 받는 등 서구 화단에서 주목받아온 서양화가다. 지금 경남 김해의 인제대학교 김학수기념박물관에서 그의 그림들이 '푸른 붓길, 유현(幽玄)의 문을 열다'라는 이름으로 전시되고 있다.

'유현'이라 한 것은 그의 작품들이 일반적인 논리나 정서로는 쉽게 알기 어려울 정도로 깊고 그윽하며 미묘하기 때문이다.

모두 40여 점의 작품들이 30일까지 전시된다. 우리와는 다른 일본 특유의 영혼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055-320-3616.

- 부산일보 2008.05.27

[문화플러스] 서양화가 최혜숙 개인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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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최혜숙 개인전
서양화가 최혜숙의 5번째 개인전이 28일부터 새달 3일까지 인사동 공갤러리에서 열린다. 실재하는 풍경을 개성넘치는 조형미를 부여해 화폭에 옮겨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 러시아의 풍광을 비롯해 섬진강, 해바라기 등 다양한 풍경그림들을 선보인다.
미술평론가 신항섭씨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자연물상이든, 인위적 물상이든 하나 같이 유연한 곡선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조형언어를 통해 개별적 세계를 만들겠다는 분명한 의도를 드러낸다.”고 평했다.(02)735-9938.

20代 회화작가 배주 개인전
청담동 카이스 갤러리는 새달 19일까지 젊은 회화 작가 배주(28)의 개인전을 열고 있다. 현대인의 내밀한 본성과 욕망을 장난감 소재로 익살맞게 표현한 유화 작품 10여점을 선보였다. 이 갤러리는 새달 14일까지 초현실주의 사진 작품을 주로 선보여온 중국의 여성 사진작가 리우렌(28)의 개인전도 함께 연다.(02)511-0668.

‘민화속 삶, 해학과 철학’전
용산 아이파크 백화점 리빙관 7층에 최근 문을 연 갤러리 아사림이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과 금속 공예품들을 모아 ‘민화속 삶, 해학과 철학’전을 열고 있다. 고광준, 나유미, 박지은, 이종덕 등이 참여한 개관 첫 전시는 7월17일까지 이어질 예정.(02)529-8042.

- 서울신문 2008.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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