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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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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이 좋아하는 디자인이 굿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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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 CI 디자이너 라시드 내한

“대중이 많이 소비하는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입니다.”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세계적인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48)는 “그동안 디자인은 가격을 올리고 소수 계층을 위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었지만 이제는 낮은 가격에 좋은 디자인을 공급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며 ‘디자인 민주주의(Designocracy)’를 강조했다. 그는 24일 열린 한화그룹의 세계명사초청강연회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했다.

그는 프라다, 소니, 겐조, 아우디, 랄프 로렌, 이브 생 로랑 등 글로벌 기업들을 비롯해 30여 개 나라 400여 개 기업과 공동으로 디자인 작업을 해왔다. 뉴욕 현대미술관인 모마(MoMA) 등 세계 14개 미술관에 작품 70여 점이 전시돼 있을 만큼 작품성도 인정받고 있다.

라시드는 최근의 경제위기에 대해 “한편으로는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반갑다. 그동안 디자인계의 버릇이 얼마나 나빠져 있었는지를 깨닫게 해준다”며 “(위기를 겪고 있는) 럭셔리 브랜드들은 자신들의 디자인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브랜드만 믿고 스마트하고 아름다운 제품을 내세우지 못하면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플라스틱 쓰레기통 ‘가비노’는 원가가 약 15달러에 불과하지만 뛰어난 디자인을 바탕으로 300만 개가 판매됐다.

그는 유명해지기 전인 1990년대 중반 미국 뉴욕에서 살던 때, 아무도 자신에게 일을 주지 않아 20여 년간 모아온 2만4000여 장의 레코드판을 헐값에 팔고 1달러로 하루를 살아야 했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1980년대만 해도 기업들은 디자인은 사치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비전 철학 미학적 코드를 담아 다른 제품과 차별화하는 필수 도구가 됐다”며 “요즘 같은 때일수록 기업들이 새로운 디자인 아이디어에 적극적으로 반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술 단신]서울옥션 안중근 의사의 미공개 옥중휘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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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경매사인 서울옥션은 “12월 16일 열리는 제112회 경매에 안중근 의사의 미공개 옥중휘호(人無遠慮 必有近憂· 인무원려 필유근우·사람이 멀리 생각하지 않으면 필히 가까운 근심이 있게 된다)가 출품된다”고 24일 밝혔다. 추정가는 3억∼4억 원. 옥션 측은 “안 의사와 친분이 있던 일본인이 안 의사가 처형되기 3일 전에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02-395-0330

■제18회 청담미술제가 27일∼12월 6일 박영덕 화랑, 마이클슐츠갤러리, 카이스갤러리 등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 화랑 24곳에서 열린다. 이강소 전광영 배병우 한영욱 씨 등 80여 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강남구청 후원으로 청담동 거리에 조형미술품 11점을 배치하는 특별전도 마련된다. 02-544-8481

■운보 김기창의 제자들 모임인 운사회(회장 이환영)의 ‘겨울이야기’전이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백송화랑에서 열린다. 참여 작가는 강인홍 권기옥 이정신 이용휘 조평휘 씨 등. 02-730-5824

■70대 초반 그림에 입문한 시인 출신 화가 문희자(76) 씨가 첫 개인전을 연다.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갤러리 이즈. 이강숙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그의 남편이다. 02-736-6669

2008.11.25 동아일보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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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회장 김종만)는 제28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수상자로 영화배우 수애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분야에 걸쳐 총 7명을 선정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님은 먼곳에'에서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호평받은 수애는 영평상 연기상,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 PIFF 라이징스타상 등 주요영화시상식의 상을 휩쓸었다.

한편 무용 부문에는 임현선 대전대 교수, 문학 부문은 문정희 고려대 교수가 뽑혔으며, 미술 부문상은 동양화가 하정민 화백이 받게 됐다. 연희 부문은 조경희 고양 송파호미걸이 보존회장, 음악 부문은 첼리스트 임경원 씨, 출판 부문은 교보문고가 뽑혔다.

이외에도 '주목할 예술가'상은 문학부문 소설가 박태완, 음악부문은 마림바 연주자 한문경 씨, 그리고 무용부문은 유정재 안산컨템포러리 대표, 김유미 인천시립무용단 안무 수석 2명이 수상한다.

또한 영화배우 신성일은 '특별공로예술가'로 선정됐다.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시상식은 12월 5일 오후 6시 30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2008.11.24 문화일보

[전시회] 노덕주 교수 진사도예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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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덕주 교수 진사도예전

노덕주(55) 한양여대 도예과 교수의 진사도예전이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 행당동 한양여대 행원문헌정보관 1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도자기 유약에 구리 성분을 넣고 구워 붉은색을 얻는 진사(辰砂) 기법은 옛 도공들이 기피했을 만큼 까다롭다.

36년간 진사 작품을 만들어온 노 교수가 지난 2년 반 동안 가마에 넣은 500여 점 가운데 살아남은 45점이 전시에 나온다. 강렬한 붉은색 바탕에 노란색과 보라색 등 가마 속에서 탄생한 다양한 빛과 문양이 더해져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02)2290-2160

■ 독일 미디어작가 욘 복 개인전

독일의 미디어 작가 욘 복(43)의 국내 첫 개인전 '피클 속 핸드백 두 개'가 서울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위예술가 요셉 보이스의 흐름을 잇는 작가로 평가받는 욘 복은 베니스비엔날레, 카셀도큐멘타 등 세계적 미술행사에 초대되고 있는 작가다.

이번 전시에는 아르코미술관과 인사미술공간의 공동 기획으로 그가 서울 낙원동, 제기동 등에서 촬영한 영상 작품 '평행-이면체, 서로 뒤엉켜 으르렁대는'과 관련 오브제들이 소개된다. 인사미술공간은 '복서' '손님' 등 그의 대표적 비디오 작품 12편을 상영한다. 내년 2월 8일까지, 관람료 2,000원~3,000원. (02)760-4724


■ 시각장애인 미술 전용 갤러리 오픈

한국시각장애인예술협회는 서울 화동에 국내 첫 시각장애인 미술 전용 갤러리인 '우리들의 눈 갤러리'를 열었다. 시각장애인도 조형작업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공간으로 모든 전시작이 만져볼 수 있도록 배치됐다.

개관 기념전인 '한일 시각장애학생 미술로 만나다'는 전국 맹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 출품작과 일본의 시각장애인 전용 미술관인 도쿄 톰갤러리 소장품을 전시한다. 12월 20일까지. (02)733-1996

-한국일보 2008.11.24

“예술엔 정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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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화가 5명 26일부터 특별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아흔을 바라보거나 이미 넘은 나이에 창작혼을 불태우는 노화가들의 특별전이 열린다.

전혁림(1915∼), 장리석(1916∼), 정점식(1917∼), 장두건(1918∼), 이규호(1920∼) 등 5명의 원로 화가가 바로 주인공.

26 일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정년은 없다’ 특별전을 기획한 월간 미술세계는 “다섯 분의 원로 화가들은 여전히 예술 현장에서 현역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이라며 “이들의 작업에서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주는 기세나 분방한 재치 대신에 한없이 그윽하고 은근한 정화된 예술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2008.11.24.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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