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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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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서 온 캔버스와 동그라미의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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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신성희·한순자 재조명전

오랫동안 파리에 거주하면서 꾸준히 창작활동을 해온 여성작가 신성희씨(61)와 한순자씨(57)의 작품이 소개된다.

지난 1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내 소마미술관에서 시작된 ‘작가 재조명전’에서 신성희씨는 캔버스를 가늘게 칼로 찢고 다른 캔버스천과 엮거나 묶어서 만든 캔버스·오브제·설치 작품을, 한순자씨는 동그라미를 주제로 한 종이·캔버스·오브제·설치·영상 작품을 보여준다. 신성희씨는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한 뒤 1980년 프랑스로 건너갔다. 기법상 자르기와 매듭짓기로 요약되는 그의 작품은 평면 위에 입체를 구현하는 것이다. 초기작은 마대 위에 마대의 결을 다시 그려넣어 입체적으로 보이게 했다. 그러다가 캔버스에 구멍을 뚫어 포크·거울·붓·가위 등 일상용품을 넣는 작업을 시작했다. 종착점은 캔버스를 채색하고 가로나 세로로 길게 찢어 다른 캔버스천으로 엮고 묶는 형식이다. 캔버스에 자유로운 색상과 문양의 그물이 생겨 입체감을 주는데 많은 경우 세겹까지 겹쳐지며 그 안에 자신이 사용한 붓 등 오브제가 들어있기도 한다.

한순자씨는 ‘동그라미의 작가’라고 불린다. 천장이나 벽에 반사되는 알루미늄 동그라미 수백개가 바닥에 뿌려져 있는가 하면 벽에는 흰 동그라미 스티커 1만장을 돌려붙어 대형 동그라미를 만들었다. 스티로폼 공에 알록달록한 무늬를 그리기도 하고 신문지를 펀치로 뚫어 만든 동그라미, 미술관 유리창에 붙어있는 동그라미도 있다. 투명비닐공 400개를 바닥에 놓고 천장에서 동그란 조명을 비추기도 한다. 개막에 맞춰 방한한 그는 “일부러 동그라미 작업을 하고자 한 게 아니라 어느 순간 보니까 작업이 모두 동그라미였다”고 말했다. 한씨도 홍익대 회화과 출신으로 1983년 도불, 국립장식미술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뒤 계속 작업해왔다. 12월6일까지. (02)425-1077

2009.09.22 경향신문

(사람들) '벽안의 서예가' 伊파올라 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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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도 자신이 중국에서 태어났다면 서예를 했을 거라고 말했죠. 서예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모든 걸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미래의 예술'입니다."

전주에서 열린 2009 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에 초청받아 한국을 방문한 이탈리아 서예가 파올라 빌리(Paola Billi.40)는 "문자가 지시하는 대상뿐만 아니라 작가의 감정과 영혼까지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서예는 서양의 문자 디자인과 구별되는 예술의 한 장르"라고 말했다.

열일곱 살 때 일본 작가의 전시를 보고 붓을 잡은 그녀는 경력 23년의 중견 작가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기념 서예전에도 참가했고 전북비엔날레에는 2001년부터 꾸준히 출품하고 있다.

올해는 '모의(模擬)'라는 제목의 초서 작품을 냈다.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인 '소통'에 맞춰 서양철학 용어인 '미메시스'를 동양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미지는 사물의 모방이지만 그 사물을 대표하기도 하죠. 현대사회는 자연과 인간이 소통하기 힘들어요. 사람과 생각, 사물 사이의 연결고리라고 할까요. 서예가 그런 소통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당나라 때의 시인 이백(李白)의 시구를 즐겨 쓴다는 그녀는 좋아하는 작가로 여태명과 정도준을 꼽을 정도로 한국 서예에도 관심이 많다.

그녀는 한.중.일 3국의 서예 문화를 비교하며 "중국은 종교적.고전적이고, 일본은 자신들의 문화를 강하게 드러나는 데 비해 한국은 여류작가가 많이 활동하고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점에서 가장 현대적인 느낌"이라고 말했다.

"글자 자체의 매력 때문에 이탈리아에서도 한글 디자인의 인기가 대단해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좀더 오래 머물면서 한국어와 문화를 배워 작품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2009.09.22 경향신문

김달진박물관, 미술사+화가의 초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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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작가들이 그린 옛 화가의 초상화와 한국 미술사를 다룬 문헌들로 꾸며지는 '한국미술사+화가의 초상'전이 9월30일부터 12월31일까지 종로구 창성동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옛 화가들을 다룬 문헌과 초상화가 한 공간에서 어우러져 한국 미술사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기획전이다.
전시되는 초상화로는 정종미(51)가 특유의 기법으로 그린 '신사임당', 임영선(41)의 유화 '윤두서', 이정웅(27)의 유화 '단원' 등 7점이며 여기에 이진준(35)이 참여 작가를 인터뷰한 영상작업도 소개된다.
문헌은 우리 미술을 처음 다룬 것으로 알려진 에카르트의 '히스토리 오브 코리안 아트'(1929), 세키노 타다시의 '조선미술사'(1932), 김용준의 '조선미술대요'(1949) 등 미술사 문헌 80여점과 한국의 미(美)를 다룬 책 20여점이 전시된다.
무료. ☎02-730-6216.

-연합뉴스 2009.9.22

높이 49㎝ 대형 고려청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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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에 제작된 대형 도자기가 일반에 공개된다.
13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양각송하인물문상감시명대매병(靑磁陽刻松下人物紋象嵌詩銘大梅甁)은 높이 49㎝이며, 위와 아래에 문양대가 없고 큼직한 노송과 암벽, 계곡물에 발을 담근 도인과 산채가 묘사된 작품이다.
뒷면에는 능화형으로 구획된 면 안에 흑상감기법을 사용해 시 구절을 써넣었다.
윤용이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는 "고려시대 회화작품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데 이 도자기는 당시 산수화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도자기와 함께 두루마리에 붓글씨로 쓴 9세기말의 대반야바라밀다경 묵서본(墨書本)도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구구절절콘텐츠디자인랩의 '고려 시서화' 기획전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팔판동 디자인스튜디오 나비에서 개최된다. ☎02-742-8742

-연합뉴스 2009.9.21

사람이 곱게 늙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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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저커먼 글·사진, 이경희 옮김/샘터·12만원
세계 정치·문화계의 65살 이상 명사 60명을 인터뷰한 사진집.
“(162쪽) 가장 처참하게 인권이 유린되는 비밀감옥 중 하나인 관타나모 수용소. 그곳에서 있었던 사람들과 가족들을 알게 된 이후로 나는 인권 편에 서서 일해야 한다는 것 말고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생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 할머니가 됐다는 게 제일 멋진 일이죠. 할머니가 되어 보면 왜 이 나이까지 지구에서 얼쩡거리고 있는지 알게 돼요. 할머니란 자연 속에서 특별한 생물학적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존재니까요.”(배우 바네사 레드그레이브·사진)

- 한겨레 200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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