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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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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미술상’ 최종 후보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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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미술판을 종횡무진할 문제적 작가들은 누가 있을까. 그 시금석으로 꼽히는 상이 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 패션 브랜드 에르메스의 한국지사 에르메스코리아가 해마다 발표하는 에르메스재단 미술상이다.

2000년 한국 미술계 지원을 표방하며 만든 이 상은 10년을 갓 넘겼지만, ‘한국의 터너상’이라고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는다. 거액의 상금(2000만원) 못지않게 국내외 전문가들의 까다로운 심사, 다채로운 전시 이벤트 등으로 차별성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장영혜(2000), 박이소(2002), 서도호(2003), 박찬경(2004), 임민욱(2006), 양아치(2010) 등 수상자 대부분은 한국 미술판의 대표 작가로 우뚝 섰다.

4일 1차 심사 결과 확정된 올해 후보작가는 김상돈, 최원준씨와 작가그룹 파트타임 스위트(Part-time Suite). 김 작가는 서울 뉴타운 재개발 지역의 폐가 등을 소재로 한 영상, 설치 작업 등으로 근대화, 재개발 이면의 괴리를 탐구하며 주목을 받았다. 최근 집창촌 변화 과정을 심층 포착한 ‘텍사스 프로젝트’ 등으로 한국 근대 공간의 변화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해온 최 작가나 대도시의 허접스러운 빈 공간에서 색다른 설치 작업들과 퍼포먼스, 밴드 공연 등을 벌이면서 현대 한국 사회의 결핍 등을 색다르게 조망해온 파트타임 스위트도 만만치 않은 경쟁자다. 세 작가들은 에르메스 지원 아래 새 프로젝트를 작업해 결과물들을 8월 서울 청담동 아틀리에 에르메스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9월 2차 심사를 통해 가려진다. 노형석 기자

-한겨레 2011.3.10

[인사]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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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장 양권모 △문화부 선임기자 문학수

-파이낸셜 뉴스 2011.03.10

[미술 소식] 최은혜 'Something Between Us'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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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에 빛, 그림자와 함께 시·공간을 녹여 넣다. ▶최은혜 〈Something Between Us〉, 12~24일 서울 서초동 스페이스 함, (02)3475-9126

■인도, 알제리, 모로코, 이스라엘에서 만난 '내 안의 나'를 사진에 담다. ▶김정희 사진전 〈내 안의 나를 찾아서〉, 16~22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룩스, (02)720-8488

- 조선일보 2011.03.10

타워팰리스 옆 農者天下之大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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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승우 사진展 '농업박물관'
까마득하게 솟은 타워팰리스 옆에 아이러니하게도 논이 펼쳐져 있다. 강남구청에서 도심 속 농촌 체험용으로 만든 것이다. 물만 고여 있는 모내기 전의 빈 논두렁 위를 '農者天下之大本'이라고 적힌 깃발을 든 농악패가 꽹과리와 장구를 치며 지나간다. 곧 학생들이 참가하는 모내기 체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사진기자 채승우(43)가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에서 사진전 '농업박물관'을 열고 있다. 전시장에 나온 사진 20여점은 모두 도시 속에 체험용으로 만들어진 농촌 풍경을 찍은 것이다. 서울 양재천 산책로 옆 체험용 논에 서 있는 스파이더맨 형상의 허수아비는 아이들에게 농업에 대한 흥미를 일으키기 위한 도구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사거리 조경용 화분에는 꽃 대신 벼를 심어놓기도 했다. 도시 한가운데 만들어진 인공적인 농촌 풍경은 어색하고, 우스꽝스럽고, 한편으론 안쓰럽다. 이질적 느낌이 나는 사진, 일종의 '소격효과'는 구호나 마케팅으로 남은 도심의 '농업'을 매섭게 꼬집는다.

조선일보 사진기자인 채씨는 "관(官)에서 도시 안에 농촌을 재현해 농경민족이라는 정체성을 사람들에게 심어주려 하지만 실제로 농업인구와 쌀 생산량은 점점 줄어만 가는 역설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내달 25일까지. (02)330-6229

- 조선일보 2011.03.10

그녀 평생이 色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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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의 향연… 홍정희 개인展
7남매 중 다섯째인 작가를 유독 예뻐했던 어머니는 화려한 빛깔의 옷만 골라 입혔다. 어린 시절부터 화사한 색채에 길들여진 추상화가 홍정희(66)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현대 강남에서 6년 만의 개인전을 열고 있다.

전시작은 모두 60여점. 제목은 모두 10억분의 1을 가리키는 단위인 'Nano(나노)'다. 작가는 하늘빛 바탕 위에 톱밥을 섞은 핫핑크 유화 물감으로 꽃송이를 연상시키는 비슷비슷한 문양을 줄 세우듯 그려넣었다. 밝은 빨강 위에 핫핑크를 사용해 비슷한 크기의 삼각형을 여러 개 그려넣기도 했다. 핑크는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색깔. 홍정희는 "형태의 표현보다는 색과 색의 어울림에 중점을 뒀다"고 했다. 비슷비슷한 문양이 가득한 작품은 예쁜 옷감을 펼쳐놓은 것처럼 보인다. 작가는 바탕색을 칠한 캔버스 위에 문양 구멍을 낸 스티로폼 종이를 놓고 바탕색과 다른 빛깔로 문양을 메워 넣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홍정희는 "힘이 많이 드는 작업이었지만 관람자들은 내가 흘린 땀방울을 눈치 채지 못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일까지. (02)519-0800

- 조선일보 20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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