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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자가 반평생 들춰본 문명의 속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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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1, 2

윌 듀런트 지음|안인희 옮김
민음사|각 570, 554쪽 | 각 2만5000원

'르네상스 1, 2'는 우선, 문명사학자 윌 듀런트(Will Durant·1885~1981)의 야심 찬 프로젝트인 '문명 이야기(The Story of Civilization)'의 일부분이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교수 출신인 듀런트는 1935~1975년, 40년을 11권의 역사책 저술에 모두 쏟았다. 보통 그리스·로마로부터 시작하는 여타 역사책과 달리 인간이 어떤 단계를 밟아 야만성을 벗고 문명에 이르렀는지를 탐색하기 위해 문명의 발상지로 일컬어지는 근동(수메르·이집트·바빌로니아·아시리아·유대·페르시아)부터 천착하고 있는 거질(巨帙)이다. 1930년 이집트와 근동·인도·중국·일본을, 1932년에 일본과 만주·시베리아·러시아·폴란드를 탐방한 뒤 집필한 것이 시리즈의 제1권 '동양 문명'(1935)이다. 이후 '그리스 문명' '카이사르와 그리스도' '신앙의 시대' '르네상스' '종교 개혁' '이성의 시대가 시작되다' '루이 14세의 시대' '볼테르의 시대' '루소와 혁명' '나폴레옹의 시대'로 이어지며 40년 대장정을 완성했다.

이 원대한 시도의 첫발(제1권 '동양 문명')을 내디디며 저자는 "그 내용은 발명의 발달·다양한 경제 조직·통치의 갖가지 실험·종교적 열망·윤리 도덕의 변화 양상·위대한 문학 작품·과학의 발전·철학의 지혜·예술적 성취 등을 연대순으로 나열하고, 그 성격과 그 속의 인과 관계를 고찰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글판은 이번에 제1권과 제2('그리스 문명'), 제5('르네상스')권이 우선 번역돼 나왔다.

'르네상스 1, 2'는 이탈리아의 인문주의자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1304~1374)의 탄생으로부터 격정적 바로크 양식의 선구자인 화가 베첼리오 티치아노(1488?~1576)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찬란한 절정에 도달했던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기의 초상화를 펼친다. 피렌체·피사·베네치아·만토바·밀라노·제노바·베로나 등 이탈리아의 독립된 도시국가들이 상업과 예술을 두고 서로 경쟁하는 모습은 물론, 산업·교육·풍습과 도덕, 범죄, 의상, 여자들, 사랑과 결혼, 전염병과 기근, 죽음의 행렬 등도 실감나게 담았다.

"피렌체·베네치아·로마에만 탐구를 집중시킨다면 르네상스를 제대로 본다고 할 수 없다. 로도비코와 레오나르도가 함께 있던 밀라노의 10년은 피렌체보다 더욱 빛나는 곳이었다"는 서술에서 알 수 있듯 이탈리아 전역에서 일어난 르네상스 현상을 아주 촘촘하게 훑는다. "미켈란젤로의 내면에 있는 조각가가 화가를 망쳤다" 같은 서술들은 읽는 재미를 더한다.

'르네상스'란 말을 일반 용어로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야코프 부르크하르트(1818~1897)의 명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와 비교해 읽으면 더욱 흥미로울 책이다. 부르크하르트의 책이 근대 유럽 탄생의 주요 원동력이 된 르네상스 시기 이탈리아인들의 내면세계에 집중하고 있다면, 듀런트의 책은 페트라르카·보르지아·마키아벨리·율리우스 2세·레오 10세·라파엘로 등 다양한 인물들의 활약상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 조선일보 2011.7.16

건축가 ‘정기용 기념사업회’ 설립준비위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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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1일 66살로 별세한 건축가 고 정기용(사진·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업적을 사회적 자산으로 만들기 위한 ‘정기용 기념사업회’ 설립준비위원회가 15일 오후 서울 대학로 쇳대박물관에서 발족했다.
이날 행사는 고인이 지난 1986년부터 2010년까지 설계한 전북 무주건축박물관, 기적의도서관 등 39개 대표작을 수록한 <정기용 건축작품집>(현실문화 펴냄) 출판을 기념해 마련됐다.

발족식에는 김정헌 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강내희·임정희 문화연대 공동대표, 도정일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장, 건축가 조성룡, 조건영, 민현식, 이종호씨 등이 나와 고인의 삶과 업적을 추모했다.

‘정기용 기념사업회’ 설립준비위원회는 기용건축, 도서출판 현실문화, 문화연대, 책읽는사회문화재단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내년 3월 고인의 1주기를 맞아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고 정기용 건축가는 서울대 미대와 프랑스 파리제6대학 등에서 실내건축, 도시계획을 전공했으며, 문화재위원, 9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커미셔너 등으로 활동했다.

- 한겨레 2011.7.16

韓中문화관광미디어총연합회 베이징서 창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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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중 수교 20주년을 앞두고 양국의 문화 관광 미디어 분야 전문가 모임이 15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구성됐다.

한중문화관광미디어총연합회는 이날 베이징 차오양(朝陽) 구 로즈데일 호텔에서 100여 명의 양국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와 창립식을 열었다. 총연합회는 양국 전문가의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를 통해 양국 민간외교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날 총회에서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이 총재로, 김경식 베이징스타방송마케팅서비스그룹 동사장(대표)이 회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송 총재는 “문화 관광 미디어 분야는 한중 양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대표 분야”라고 강조했다. 총연합회는 향후 예술 문화 공연 관광 등 13개 분과별로 세미나와 포럼 공연 박람회 등 각종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한류 테마관과 지자체 홍보관 운영사업, 2012년 여수엑스포의 중국 홍보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총회에는 한국 측에서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 배기수 경기도 의료원장, 강성진 한국경제방송 국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동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중국 측에서는 리스헝(李世恒) 베이칭(北靑)그룹 회장, 자오젠궈(趙建國) 허베이(河北) 성 신문판공실 부주임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 동아일보 2011.7.16

공예비엔날레 공모전 대상 전상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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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최종심사를 통해 전상우(33ㆍ국민대 도자공예과 졸업)씨의 도자 분야 작품 '백자 구조를 말하다'를 제7회 국제공예공모전 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씨는 오는 9월21일 열리는 공예비엔날레 개막식에서 영예의 대상(상금 3만달러)을 받는다. 조선시대 달 항아리가 모티브인 대상작은 수세기에 걸친 한국의 독특한 전통을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직위는 또 최종심사에 오른 185점의 출품작 중 박종진의 도자작품 '공존' 등 4점을 금상작으로 뽑았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10월30일까지 40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유용지물(有用之物ㆍnot the new, just the necessary)'을 주제로 열리며 공모전 외 본전시, 특별전, 초대국가 핀란드전, 학술심포지엄 등도 준비된다.

- 서울경제 2011.7.15

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 박재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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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은(55) 서울사이버대 교수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에 임명됐다. 박 신임 원장은 이화여대 작곡과를 졸업했고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집행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책임심의관을 지냈다.

- 조선일보 2011.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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