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문을 열 예정이던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개관이 12월로 연기됐다. 문화관광부는 14일 "오는 22일 문을 열기로 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개관을 다음 달 초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문화관광부는 지난 8월부터 역사박물관 관장 공모에 나섰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해 재공모할 예정이다. 하지만 관장 공모에 시일이 걸리는 데다 12월 19일 대선을 앞두고 역사박물관 개관이 정치 쟁점으로 떠오를 우려도 있어, 다음 달 초 문 열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23일과 24일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기로 한 '현대사와 박물관' 국제 학술 대회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2012.11.16

정탁영씨(서울대 미대 명예교수)별세, 정광화(재불작가)·은화씨(굿모닝씨오엠 이사)부친상=14일 오후 1시 서울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2072-2014

- 중앙일보 2012.11.15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를 보호하고 창작활동 증진을 위해 지난해 제정된 `예술인 복지법'이 오는 18일부터 시행된다.


예술인 복지법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예술인은 △공표된 예술 활동실적 △예술 활동 수입 △저작권(저작인접권) 등록 실적 △국고·지방비 등의 보조를 받은 예술 활동 실적 중 한 가지 요건만 충족하면 된다. 특히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18일부터는 예술인도 산재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예술인 복지법 시행과 함께 `한국예술인 복지재단'도 설립된다. 재단은 예술인들의 사회보장 확대 지원, 예술인의 직업 안정 및 고용 창출, 예술인 복지 금고 관리와 운영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최지순 도예총회장은 “4대 보험 혜택이 빠져 있는 등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예술인들의 복지를 위한 첫 발을 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원일보 2012.11.15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는 16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2 경영과 예술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문화예술의 산업화, 예술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주제로 경영과 예술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위르겐 파우스트 독일 마크로메디아대 학장, 미국의 문화예술마케팅전문가인 조앤 번스타인 씨, 경영예술 매니지먼트 전문가인 조동성 서울대 교수, 유진용 가톨릭대 한류대학원장 등이 연사로 나서 관련 분야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한다.

- 동아일보 2012.11.14

프랑스가 약탈해간 외규장각 도서들을 반환받는 데 큰 공을 세운 재불 역사학자 고(故) 박병선(1923∼2011·사진) 박사의 자료실이 문을 연다.

인천가톨릭대 신학대학은 ‘직지 대모(代母)’ 박 박사의 1주기를 맞아 오는 23일 추모 미사를 열고 고인을 기념하는 자료실인 ‘루갈다 아카이브’ 개관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루갈다는 고인의 세례명이다. 자료실에는 생전 소장했던 학술자료 도서 1096종 1286권과 비도서 49종 68점, 유품 일부, 사진 등이 들어 있다. 박 박사는 1955년 프랑스 유학 후 파리국립도서관에 근무하던 중 67년에 세계 첫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을 발견, 이를 공개하면서 ‘직지 대모’란 이름을 얻었다. 프랑스에 외규장각 도서가 존재한다는 사실도 세상에 알렸다.
 

-국민일보 2012.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