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21일 미술품 거래를 통한 이재현 CJ 회장의 비자금 조성ㆍ세탁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를 이틀째 소환조사했다.
홍 대표는 이 회장의 미술품 거래를 통한 비자금 조성과 운용 과정에서 거래를 대행하고 자금 세탁 창구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검찰은 2005년 이후 서미갤러리를 통해 미술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이름을 빌려주는 등 해외 미술품 거래 및 비자금 조성ㆍ관리에 연루된 CJ그룹 임직원 2~3명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CJ그룹 미국법인 소유 건물에 1000억원대 미술품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구입 자금 출처와 구매자ㆍ명의자 등을 확인 중이다.
- 매일경제 2013.06.22
마오쩌둥(毛澤東·1893~1976) 전 중국 국가 주석이 생전에 사용했던 도기(陶器) 세트가 홍콩의 한 경매에서 800만위안(약 15억원)에 낙찰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도기는 마오 주석의 81세 생일을 기념해 특별 제작됐다.
19일 홍콩에서 열린 경매에 출품된 도기 세트(그릇 5점)는 당초 경매 개시 가격이 720만위안(약 13억5000만원)의 고가여서 응찰자는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언더글레이즈(underglaze·채색한 뒤 유약을 바르는 기법)로 제작된 이 도기 세트는 그릇마다 춘하추동(春夏秋冬)을 상징하는 꽃 도안이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후난성에서 채굴되는 최고급 양질의 다추(大球)점토를 이용해 1400도 고온에서 제작했다. 다추 점토의 자원이 고갈돼 중국에서 더 이상 생산이 어려운 점도 도기의 가치가 높게 책정된 이유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 조선일보 2013.06.22
1950년대 중반 함경남도 함흥. 마을엔 조그마한 장이 서 한복을 입은 아낙네들이 고추와 생선·호박을 팔고 있다. 아직 시장경제가 살아 있었다는 의미다. 초가집 앞마당에서 열리는 결혼식은 한식과 양식이 절충된 형태다. 경제성장률이 20%대('계획과 시장의 공존' 삼성경제연구소, 2008)였던 시절의 북한 사람들은, 경제가 몰락한 지금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여유로운 표정이다.
1955년 8월 15일 함남 함흥의 '해방 10주년 기념식'에서 젊은 여성들이 생동감 넘치는 표정으로 춤을 추고 있다. /눈빛출판사 제공
1950년대 전후(戰後) 복구기 북한 사회의 모습을 담은 사진 500여 장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1955년 함흥에 파견됐던 동독 재건단 파견 요원들이 촬영한 사진이다. 당시 통역을 맡았던 신동삼(83)씨는 동독에서 유학하던 1959년 서독으로 망명했고, 이후 재건단의 생존자와 유족을 수소문해 당시 촬영된 3000여 장의 사진을 수집하고 정리했다. 이 사진의 일부가 '신동삼 컬렉션―독일인이 본 전후 복구기의 북한'(눈빛출판사)으로 엮여 출간됐다.
- 조선일보 2013.06.21
일본 미술가 나와 고헤이(38)의 조각 작품 ‘매니폴드’
천안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앞 조각광장에 새로운 명물이 들어섰다. 일본 미술가 나와 고헤이(38)의 조각 작품 ‘매니폴드’(사진)가 18일 설치를 완료하고 공개됐다. 높이가 13m에 이르고 무게가 27t인 초대형 작품으로, 설치에만 2년7개월이 걸렸다. 가격은 50억원에 이른다.
‘여러 겹’이란 뜻의 ‘매니폴드’는 공 모양 돌기들이 불규칙하게 뭉쳐 있고, 돌기에서 튀어나온 파이프가 기둥이 되어 작품을 떠받친다. 이 기둥 사이로 사람들이 다닐 수 있어 건물 입구 구실도 한다. 작가 나와 고헤이는 일본 도쿄 모리미술관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 유명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며 주목받고 있는 작가로, 사슴 박제를 투명 유리구슬로 덮은 ‘비즈’, 등신대 인물상의 표면을 유동적인 형상으로 바꾼 ‘트랜스’ 등의 연작을 만들어왔다. 그의 작품은 작은 단위가 복제·확장되는 방식으로, ‘매니폴드’도 같은 개념을 담고 있다.
작가는 ‘에너지’에 관심이 많다. 인류의 역사는 어떤 에너지를 쓰느냐로 시대 구분이 가능하며, 사회 구성원의 선택이 모여 역사를 이뤄간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매니폴드 역시 에너지가 꽉 들어차 금세 폭발할 것 같은 상황을 형상화해 불안정한 인간 사회를 성찰하게 한다. 나와 고헤이는 “괴물처럼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와 상상력에 압도되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지금 세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상황, 곧 부푼 몬스터 같은 것이 갑자기 길 위에 나타나는 상황이 역동적인 공간을 만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한겨레신문 201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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