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의 정치활동 근거지였던 서울 종로구 운니동 운현궁이 내년부터 일반 시민에게 무료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서울특별시 문화재 보호조례를 개정해 운현궁의 관람료를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 사적 제257호인 운현궁은 흥선대원군의 둘째 아들인 고종이 12세에 조선 제26대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 지냈던 곳이다. 흥선대원군은 고종이 즉위한 후 이곳에서 서원 철폐, 경복궁 중건, 세제 개혁 등을 추진했다.
시는 조례 개정에 앞서 시의회와 내부 논의를 거쳐 관람료 폐지 적용 시기와 대상 등 세부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다. 운현궁 무료개방은 지난 4월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 문화재청이 관리하는 문화재와 마찬가지로 시 소유 문화재도 학생들이 무료 관람토록 해 달라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문화재청은 2001년 10월부터 청이 관리하는 궁과 능 등을 중·고교생과 인솔교사에게 무료 개방하고 있다.
시는 운현궁 관람료 수입이 연간 3000만원대여서 폐지돼도 시 재정에 큰 부담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운현궁 관람료는 일반 700원, 청소년과 군인 300원이며 12세 이하와 65세 이상은 무료다.
- 국민일보 2013.07.01
마릴린 먼로 사망 6주 전의 모습(사진)을 담은 ‘더 라스트 시팅’으로 널리 알려진 미국 사진작가 버트 스턴이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26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
스턴은 1962년 로스앤젤레스 벨에어호텔에서 보그지 화보를 위해 먼로의 사진을 찍은 것으로 유명하다. 몇 주 후 먼로는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3일에 걸쳐 찍은 사진 2571장은 상당수가 누드 사진이었고, 스턴은 이 사진들을 1982년과 2000년에 책으로 출간했다. 생전 스턴은 “먼로와 호텔 방에 함께 있는 생애 단 한 번뿐인 경험이었다”고 사진 촬영 당시 소감을 밝힌 바 있다.
- 한국경제 2013.06.29
문화재청은 대한민국임시의정원 의장과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을 지낸 김붕준(1888∼1950·사진) 일가 소장 ‘임시정부 법규’ ‘대한민국임시의정원 태극기’ ‘김붕준 일가 유물’ 3건 25점을 27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김붕준 일가는 본인 외에도 부인과 자녀들이 독립운동에 헌신한 명문가다.
임시정부 법규는 대한민국임시약헌, 대한민국임시정부잠행중앙관제, 임시거류민단제 상해대한인거류민단조례급규칙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1927년 4월 11일 공포한 개정 헌법인 대한민국임시약헌 앞표지에 김붕준 자필 서명이 있다. 이들 문서는 임정 초기 활동내용과 상하이 교민사회와의 관계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대한민국임시의정원 태극기는 김붕준 부인 노영재가 1940년대를 전후해 제작했다. 일가 유물은 문헌, 생활유품, 사진 자료 등 다양하다.
- 국민일보 2013.06.28
해외에 반출됐다가 120여년 만에 귀환해 경매에 출품된 ‘해상군선도’(사진)가 26일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본사 경매에서 6억6000만원에 국내의 한 수집가에게 낙찰됐다.
파도와 구름을 배경으로 신선들을 그린 10폭 병풍 ‘해상군선도’는 구한말 고종이 1887년 건립한 한국 최초의 무역회사 세창양행 창업주였던 독일인 칼 안드레아스 볼터에게 하사한 그림으로 출품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국민일보 6월 12일자 24면 참조).
볼터의 딸들이 소장하다가 작품을 반드시 한국에 돌려주라는 아버지의 유지에 따라 외손녀인 바버라 미셸 예거후버씨가 이번에 한국에 경매 위탁을 의뢰했다. 한국을 방문한 예거후버씨는 한·독 수교 130주년이 되는 해에 작품을 돌려주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국민일보 2013.06.28
부산시 기념물 제2호인 연산동 고분군이 봉분 복원과 산책로 조성 공사를 마치고 자연친화적인 역사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부산 연제구는 연산동 고분군 정비사업을 연말에 완료한다고 27일 밝혔다.
연제구는 유적정비사업을 위해 1994년부터 보호구역 내 사유지(6만 6068㎡)를 사기 시작, 현재 78.2%를 매입했다. 구는 2009년 종합계획을 수립했고, 이어 2010년에는 주택가 침수방지를 위한 우수관거 설치와 보호구역 내 개인분묘 이장을 마쳤다.
이 고분군은 2009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3차례에 걸쳐 부산박물관에 의뢰해 봉분을 발굴 조사한 결과 도굴 때문에 유물이 없을 것이란 예상을 깨고 삼국시대 토목 기술과 일본과의 교류 등 주요 역사자료가 다량 발견돼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유물로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봉분은 10기가 아니라 18기로 최종 확인됐다. 이를 토대로 구는 문화재 위원 등 전문가 의견을 받아 완벽하게 복원했다. 복원공사를 마치면 인근의 문화체육공원과 함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연제구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관람객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산동 고분군은 부산지역에서 유일하게 외부 봉분형태가 남은 삼국시대 고총 고분이다. 조성 시기는 5~6세기로 가야시대에 이 지역을 지배했던 지배자의 무덤으로 보인다. 당시 부산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할 수 있는 최상의 유적으로 신라와 가야의 역학 관계 등을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구는 연산동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시키기 위해 올 하반기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위준 연산구청장은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기념물로 지정받게 되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남은 사유지 매입과 주변정비 등 잔여 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서울신문 201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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