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57)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00개에 이르는 문화 분야의 정부 지원사업을 2015년까지 1000개 이하로 줄이겠다고 3일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창경궁로 문체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현재 정부 지원 사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국회에 제출하는 예산안부터 이 같은 계획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 주도의 일회적·소모적 지역축제나 행사 등에 많게는 10억원씩 들어가던 비용을 과감히 잘라낼 것”이라며 “대신 어떤 방면이든 자발적 활동이 강한 곳에는 지원을 더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문체부에선 그동안 지역 축제와 관련해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민원이 빗발쳤고, 이로 인해 평가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유 장관은 또 최근 논란이 된 영종도 카지노에 대한 사전 심사와 관련해 “카지노 사업자 선정 방식은 사전심사제가 아닌 공고 방식으로 가야 한다는 게 기본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체부도 외자를 유치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누구에게든 언제나 카지노를 내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산업통상자원부와도 이 같은 방향에 대해 합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 서울신문 2013.07.04
칼집부분에 ‘이사지왕’ 적혀
금관총 주인 확인 중요 단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국보 제87호 신라 금관이 나온 곳으로 유명한 경북 경주 금관총에서 출토된 환두대도(環頭大刀·고리자루큰칼)의 칼집 부분에서 ‘이사지왕(?斯智王)’이라고 적힌 명문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6세기 이전 신라시대 고분에서 왕의 이름으로 추정되는 명문을 발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금관총의 주인이 누군지 밝히는 데 귀중한 사료가 될 전망이다.
금관총은 일제강점기인 1921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유물 조사가 이뤄졌다. 박물관은 고리자루큰칼을 비롯해 당시 발굴한 미공개 유물들을 대상으로 보존처리를 하는 도중 명문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1921년 경주 금관총에서 출토한 환두대도에 새겨진 ‘이사지왕(?斯智王)’ 글자. 왼쪽 붉은색 원안에 글자가 새겨져 있다.
연합뉴스
‘이사지왕’이란 이름은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등 역사서에 등장하지 않아 그가 신라시대 어떤 임금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6세기 초까지 고위 귀족도 ‘왕’이라고 부른 점에 비춰 왕이 아니고 그냥 귀족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물관 관계자는 “현재로선 금관총 주인이 누구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이사지왕’ 명문 발견에 따라 무덤 주인을 찾는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2013.07.04
불교문화재연구소가 3일 공개한 경북 경주 미탄사지 유적에서 발굴된 하반신이 결실된 토제 나한상(羅漢像·높이 약 5㎝·왼쪽 사진). 왼쪽 어깨에 가사를 걸치고 오른쪽 손을 뒷머리에 댄 채 탄식하며 절망하는 듯한 표정이 일본 호류지(法隆寺) 5층 목탑 1층 내부의 열반석가상 앞에서 통곡하는 제자상(오른쪽)과 매우 유사하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 문화일보 2013.07.03
‘나전칠기 만년필, 자수포장 수저세트, 한지창호….’ 지방자치단체의 오랜 전통 문화상품이 다른 지자체의 문화상품과 만나 더욱 품격 있는 국가브랜드로 재탄생된다.
장흥의 목공예와 통영의 나전칠기가 만나 나전칠기 만년필을 만들어내고, 순창 자수와 거창 방짜유기가 보완돼 자수포장 수저세트를 제작하는 식이다.
안전행정부는 2일 “국가 차원에서 방짜유기, 자수, 화혜장, 한지 등 장인들의 혼이 담긴 각 지역 전통 기술 간의 문화융합상품개발에 나선다”면서 “외부 전문가의 컨설팅을 거쳐 10개 융합문화상품 개발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장흥 목공예, 보성 천연염료로 만든 목공예품 천연염색제, 의령 짚풀공예 기술로 순천 낙안읍성을 재현안 민속짚풀공예품, 부산 화혜장과 전주 한지를 결합한 이회용 실내꽃신 등 10개 브랜드다.
정태옥 안행부 지역발전정책관은 “개발이 완료된 융합상품들은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공기관의 기념품, 선물용품으로 적극 활용하도록 하고, 인천공항 면세점, 국립박물관 문화상품점에도 입점시켜 융합 문화상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서울신문 201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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